황창규 KT 회장 민관 합동 교육센터 지원 건의 KT의 에너지관리·미세먼지측정시스템 소개KT "평창동계올림픽 완벽 준비 중"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청와대 본관에서 주요 기업인과의 간담회 겸 만찬에 앞서 열린 '칵테일 타임'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경제인들과 대화 도중 파안대소하고 있다. 왼쪽부터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문 대통령, 허창수 GS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황창규 KT 회장.(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28일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들과의 2차 호프 미팅에서 황창규 KT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인력이 부족하다며 정부와 민간이 공동으로 교육센터를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황 회장은 이날 "4차 산업혁명의 대응을 위한 인력 양성에 있어 공급이 수요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교육센터를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지원할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황 회장은 또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을 통해 중소기업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KT는 최근 1000억원 규모 협력사 상생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황 회장은 이어 KT가 에너지관리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을 소개하면서 투자 없이도 에너지 절약만을 통해 에너지혁신을 이루는 방법을 제안했다. 또 약 500만개에 이르는 KT의 인프라를 활용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네트워크를 세우는 방법도 소개했다. 황 회장은 이날 호프데이를 갖기 전 청와대 본관 로비에서 가진 '칵테일 타임'에서는 문 대통령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진행상황에 대해 묻자, "대통령님께서 G-200일 오셔서 정말 평창 올림픽 잘 될 걸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에 올림픽은 5G를 상용화 하는 IT올림픽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세계 70억명이 보는 올림픽인데, 저희들이 완벽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무엇보다도 5G라고 하는 것 자체에 대해 (우리나라가) 표준을 주도하고 있고 전세계 서비스 기술을 주도하고 있는데, 이것이 저희들이 하려고 하는 4차 산업의 기본, 아주 핵심이 되는 기술이다. 그래서 올림픽 자체도 중요하다"고 말을 이어갔다. 문 대통령은 5G의 상용화 여부에 대해서도 관심 있게 질문했다. 황 회장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 (올림픽 때) 상용화에 대한 기술을 다시 가지고 와서 2019년에 상용화를 시작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황 회장은 5G 상용화에 따라 "삼성전자에서 단말기를 2019년에… 물론 평창올림픽용으로 단말기 만들고 있다. 아마 이 기간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IT가 퀀텀 점프 하는데 결정적인 그런 이벤트로 성공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 구호 중에 하나가 IT올림픽이다. 성공하시기 바란다"고 말을 마쳤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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