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2014년 이후 가장 크게 증가했다.27일 해양수산부는 상반기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이 총 7억8916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늘었다고 밝혔다.수출입화물이 6억4700만t, 연안화물이 1억4216만t을 기록했다.2014년 4.8%를 기록했던 물동량 증가율은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2.5%, 3.4%로 저조했으나 올들어 5% 넘는 성장세를 보였다.부산항과 대산항 처리물동량은 지난해보다 각각 13.4%, 9.3% 증가한 반면, 포항항과 평택·당진항은 13.1%, 0.9% 감소했다.품목별로 보면 시멘트는 17.4%, 유연탄은 14.4% 증가했으나 철재는 12.7% 줄었다.비컨테이너 화물 처리 물동량은 총 5억4811만t으로 전년도 보다 2.3% 늘었다.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중국, 미국 등 주요국과 교역량이 전반적으로 늘면서 지난해보다 5.1% 증가한 1346만6000TEU를 기록했다.다만 머스크사(社)의 랜섬웨어 피해에 따라 물동량이 일부 미반영됐으며, 미반영 물동량 추가 반영 시 1352만7000TEU로 늘어날 것이라고 해수부는 설명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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