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길거리 20분간 알몸댄스녀, 경찰이 찾아나섰는데

SNS '스트립쇼' 동영상 퍼지며 파문

26일 SNS상에서 퍼지고 있는 수원 인계동 '스트립쇼' 영상. 30초 정도 분량의 짧은 동영상에는 한 여성이 옷을 벗은 채 춤을 추는 모습이 올라와 있다. 사진=페이스북 영상 캡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경기 수원의 한 유흥가에서 20~30대로 추정되는 여성이 ‘스트립쇼’를 벌이는 영상이 SNS상에 퍼지며 파문이 일고 있다. 경찰은 해당 여성의 행동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판단,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26일 페이스북 등 SNS에 올라온 동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종합하면, 지난 18일 0시30분께 수원의 한 유흥가 거리에서 젊은 여성 한명이 20여분간 옷을 벗고 춤을 추다가 홀연히 사라졌다.이 여성은 처음에는 속옷을 입고 춤을 추다가 곧이어 이마저 모두 벗고 알몸인 상태로 계속 춤을 췄다. 그러다 20여분 뒤 스스로 옷을 입고 현장을 떠났다.당시 주위에 모여든 시민들은 옷을 입으라고 하거나 그만하라고 소리를 치긴 했지만, 누군가 나서서 제지하지는 않았다. 한 목격자는 “괜히 나섰다가 성추행범으로 몰릴 수도 있어 섣불리 다가가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 여성이 알몸으로 춤추는 모습이 담긴 30초 분량의 동영상이 최근 SNS를 타고 급속도로 퍼지는 상황이다. 일부 영상은 조회수가 20만건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다.파장이 일자 수원남부경찰서는 이 여성의 행위가 형사처벌 대상이라 판단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여성의 신원이 확인 되는대로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 계획이다.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