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한샘, 인테리어 직매장 성장 어려워…목표가↓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동부증권은 18일 한샘에 대해 인테리어 직매장 부문의 경우 향후에도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6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투자의견은 목표주가와의 괴리 때문에 '보유'로 낮췄던 것을 다시 '매수'로 상향했다.한샘은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한 4818억1900만원, 영업이익은 10% 늘어난 336억7300만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에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는 시장 예상치(컨센서스)를 크게 밑돈 것"이라며 "매출액이 부진했던 것은 인테리어 직매장 매출액이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영업이익 역시 판매관리비 증가에 따라 예상에 못 미쳤다. 조 연구원은 "TV, 온라인 광고 선전비가 증가했고, 리하우스 1개 매장 오픈 및 표준매장 2개소의 전환 비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인테리어 직매장을 제외하면 한샘의 성장성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직매장의 저성장을 감안하더라도 하반기 매출 성장률은 10%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실 직매장이 온라인으로 대체되는 경향성도 있는 만큼 인테리어 직매장 매출 감소의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부연했다.판관비 등 비용통제가 변수다. 조 연구원은 "지난해 상반기 한샘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었는데 주된 이유 중 하나가 판매관리비 증가였다"며 "한샘 입장에서 비용 통제가 중요한 이슈이며, 하반기 비용 통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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