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바른정당은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6.4% 올린 7530원으로 인상하기로 한 것에 대해 환영 입장을 내놨다.이종철 바른정당 대변인은 16일 국회에서 논평을 통해 "심의 연장 마지막 날을 하루 앞두고 노동자 측과 사용자 측이 극적 합의를 도출한 것에 환영을 표한다"고 평가했다.이 대변인은 "특히 올해 인상률이 16.4%로 11년 만에 두 자릿수, 17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2010년 이후 인상률이 2.75∼8.1%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파격적인 인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그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될 근로자가 463만여 명으로 추정되고 있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이 대변인은 "인상 폭만큼이나 사용자 측의 부담이 커 어려움도 예상되고 있다"면서 "당장 아르바이트를 고용하는 영세상공인들의 근심이 깊어질 것으로 여겨진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는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들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며 "부담 경감을 위한 인건비 지원,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구체적인 대책을 시급히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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