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복지 사각지대' 저소득 취약계층에 16억 지원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 지원 계획 밝혀...경제불황 장기화 감안해 지원 한도 늘리고 조건 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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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이승진 기자] 서울시는 올해 갑작스러운 실직·질병·사고 등으로 위기에 놓인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해 ‘희망온돌 위기긴급기금’ 16억원을 투입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기금은 시가 공공복지에서 제외된 저소득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서울시공동모금회와 협력해 마련한 민간자금이다. 올해는 지역기금 12억원, 광역기금 4억원 등 총 16억원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된다. 지난해엔 지역기금으로 4562가구, 광역기금으로 58가구를 지원했다.다만 올해 지원 조건은 다소 완화된다. 기준 중위소득 80%이하 가구에서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로 확대된다. 시는 경기불황 장기화로 공적 복지제도 밖의 저소득 취약계층이 복지사각지대에 놓일 가능성이 커 지원한도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생계비, 주거비, 의료비, 기타 긴급비 등 4개 항목 중 가구당 1개 항목, 월 30만원까지 지원되던 것이 최대 100만원까지 확대된다.주거 임차보증금 지원액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가구당 500만원 지원을 원칙으로 한다. 하지만 복합위기로 추가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엔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된다.지역기금은우 종합복지관. 지역협의체 등 희망온돌 거점 기관에서 직접 신청 할 수 있다. 광역기금은 희망온돌 거점기관 뿐만 아니라 자치구, 동주민센터를 통해서도 신청 가능하다.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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