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호자와 간병인, 면회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도 이뤄져야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결핵 사태를 불러일으킨 모네여성병원에 대해 일시폐쇄 등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모네여성병원의 신생아 결핵감염 사태가 심각하다"며 "계속해서 잠복결핵 양성 환자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며 현재까지 100명이 넘는 영아가 잠복결핵에 걸린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병원에는 아직도 신생아와 영유아, 산모들이 병원에 입원해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까지 감염병원에 대한 어떠한 제재조치도 이뤄지고 있지 않아 피해자들의 원망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집단 감염사고가 일어난 곳에 대해서는 '감염병예방법' 제47조에 따른 '일시폐쇄, 출입금지, 업무정지' 등의 조치가 가장 우선해서 적용돼야 한다"며 "816명에 달하는 신생아와 영아, 직원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한 바 있는데 보호자와 간병인, 면회객 등에 대한 역학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의 심각성에서 우리가 배운 것은 조속하고 광범위한 조치가 있어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2부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