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13일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주의 강세장이 펼쳐지며 코스피가 사상 최초로 2400선(종가 기준)을 넘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 전기전자 업종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4.41포인트(1.58%) 오른 1만8320.54를 기록했다. 4거래일 연속 최고가 행진을 이어온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만4000원(1.68%) 오른 252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254만7000원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다시 갈아치웠다. SK하이닉스는 2.47% 올라 7만원600원에 마감했다. 역시 장중 사상 최고가인 7만1900원까지 오르며 새 기록을 썼다. LG전자(0.56%), 삼성전기(4.50%), LG이노텍(2.94%) 등도 강세였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 의장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데 이어 시장조사업체 팩트셋이 IT주에 대해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것이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팩트셋은 2분기 어닝시즌은 IT주가 이끌 것이라며 반도체와 반도체 장비산업의 이익 증가율이 41%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간밤 뉴욕증시도 기술주의 상승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하반기에도 IT주가 국내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올해 인텔을 넘어 글로벌 반도체 부문 시장점유율 1위에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최근 최고 15조2000억원까지 상향 조정됐다. SK하이닉스도 3분기 매출액 7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4200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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