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테스, 어려워지는 3D NAND 공정 수혜'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미래에셋대우는 12일 반도체 장비 생산업체 테스에 대해 기술 경쟁으로 3D NAND 공정이 어려워질수록 관련 장비 업체가 수혜를 볼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제시하며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테스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2733억원, 영업이익은 69% 증가한 61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 실적도 매우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늘어난 249억원을 벌어들일 수 있을 전망이다. 도현우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2017년 상반기까지 삼성전자가 3D NAND 대량 양산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였지만 SK하이닉스, 도시바, 마이크론, 인텔이 3D NAND 생산을 시작했다"며 "NAND 업체 간 경쟁 강도가 강해지면서 향후 생산 능력(Capa·캐파) 투자가 늘어나 테스 같은 관련 장비 업체들에게 수혜로 작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6월29일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최초로 5세대 96단 3D NAND를 개발했단 소식이 전해진 뒤 NAND 단 수를 높이려는 업계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NAND 단 수가 높아질수록 공정 과정에서 깊은 구멍을 균일하게 뚫기 어려워진다. 도 연구원은 "고성능 하드마스크 증착 장비를 만드는 테스 같은 관련 장비 업체들에 수혜 요인"이라며 "특히 96단 이상에서 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는 더블 스태킹 공정에서는 하드마스크 증착이 추가로 필요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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