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토성의 새벽빛

80분을 달린 태양빛이 토성에 멈출 때

▲80분을 달린 태양빛이 토성에 드리우고 있다.[사진제공=NASA]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 明이 도달한 곳에빛이 머무는 곳에선이 드리운 곳에<hr/>물결모양 구름과 부드러운 고리 곡선. 토성의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고 있다. 어제는 오늘같지 않다. 내일은 오늘같지 않을 것이다. 태양에서 출발한 빛이 토성의 물결무늬 구름을 비춘다. 거대한 토성 고리는 부드러운 곡선을 이룬다. 우주의 고즈넉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태양에서 시작된 빛이 토성에 도달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80분. 지구와 태양의 거리인 1억5000만㎞의 약 10배가 넘는 곳에 토성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토성에 도달한 태양 빛은 지구보다 조금 희미해 보인다. 이번 사진은 카시니 호가 지난 2월25일 찍은 것이다. 이때 카시니 호는 토성으로 부터 약 123만㎞ 떨어져 있었다. 카시니 호는 현재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임무가 끝나면 오는 9월15일 토성 대기권과 충돌해 마지막을 장식한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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