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청 비공개 만찬 회동…'추경' 협력·G20 성과 보고 추진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7일 고위 당·정·청 만찬 간담회를 갖고 추가경정예산안 및 정부조직개편안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협력과 소통을 약속했다. 또 G20 정상회의 성과에 대한 보고도 추진키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저녁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후 6시40분부터 3시간 가량 비공개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백혜련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간담회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당·정·청은 추경 및 정부조직개편안 등 주요 현안 관련 긴밀한 협력과 더불어 야당과 소통하면서 조속한 처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백 대변인은 또 "정부와 청와대는 G20정상회의로 문재인 대통령이 부재인 상황에서 국정에 더욱 집중해야 한다고 했다"며 "문 대통령의 귀국 후 G20의 성과에 대해 야당과 국민에게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기로 했다"고 말했다.만찬에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정부와 청와대를 향해 "문 대통령이 평화통일 원칙을 견지하면서 유연하게 대응한 것을 보며 매우 안심이 됐다"며 "한미정상회담과 G20정상회의의 후속조치가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서 만든 국정과제를 정부와 청와대가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또 당·정·청은 지난 4일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방안에 한 뜻을 모았다. 참석자 모두 북한의 위험한 도발에 대해 향후 상황을 면밀히 주시해서 필요한 조치를 건의하기로 했다. 백 대변인은 "참석자 모두 앞으로 자주 보고 소통하기로 했다"며 "현 시국의 엄중함을 인식하고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번째인 이번 당·정·청 만찬에는 민주당에서 추미애 대표,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이춘석 사무총장, 백혜련 대변인이 정부에서는 이낙연 국무총리,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배재정 비서실장이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전병헌 정무수석이 참석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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