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백 장관 취임 '여성가족부, 작은 부처라는 편견 깨야'

성평등·가족·청소년·권익 모두 국민입장에서 점검12·28 한·일 합의로 만들어진 화해치유재단, 원점에서 재검토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신임 장관은 7일 오후 5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제·고용·복지 등 모든 국정과제와 정책이 성평등 관점에서 설계되고 추진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여성가족부가 영향력 없는 작은 부처라는 편견을 깨야 한다"고 강조했다.정 장관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새로 설립될 대통령 직속 성평등위원회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장관은 "성평등위원회는 성평등 실현에 대한 최고지도자의 강력한 의지를 담아 정책 추진에 동력을 더해줄 것"이라며 "성평등뿐 아니라 가족·청소년·권익 모든 업무영역을 다시 한 번 국민 입장에서 점검하고 쇄신해 국민의 기대와 희망을 정책에 담아내자"고 말했다.이어 정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진솔하고 용기 있는 자세로 대응하자"며 "화해치유재단 사업은 여러분과 함께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부와 함께 지혜를 모아 피해 할머니들 입장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약자를 보호하는 데 앞장서는 부처가 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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