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세 루키 vs 53세 노장 '누가 더 쎄?'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첫날 1, 2위 이변 연출, 대니 리 공동 3위, 양용은 공동 43위

루키 세바스티안 무뇨스(왼쪽)와 노장 데이비스 러브 3세가 그린브라이어클래식 첫날 1, 2위를 차지해 이변을 연출했다. 화이트설퍼스프링스(美 웨스트버지니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24세 루키 vs 53세 노장."세계랭킹 410위 세바스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7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설퍼스프링스 디올드화이트TPC(파70ㆍ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클래식(총상금 710만 달러) 첫날 9언더파를 작성해 깜짝 선두에 나서는 이변을 연출했다. 2015년 프로가 됐고, 올해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 입성해 11개 대회에서 6차례 본선에 진출하는 등 경험을 쌓고 있는 시점이다.지난 4월 발레로 텍사스오픈 공동 27위가 개인 최고 성적, 6월 페덱스세인트주드클래식 1라운드 6언더파가 베스트 스코어다. 이날은 그러나 무려 10개의 버디(보기 1개)를 쓸어 담았다. 83.33%의 그린적중률을 기록한 '송곳 아이언 샷'에 평균 1.47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고, 초반 2~5번홀과 막판 14~17번홀에서 두 차례나 4연속버디를 쓸어 담는 등 몰아치기 능력까지 과시했다.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는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퍼펙트 플레이를 완성했다. 당당하게 2타 차 2위다. PGA투어 최고령 우승이라는 진기록이 기다리고 있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지고 있다. PGA투어 통산 21승의 주인공 러브 3세가 바로 미국과 유럽의 대륙간 골프대항전 라이더컵 단장을 두 차례나 역임한 골프 명예의 전당 회원이다. 지난달 US오픈에서는 아들 러브 4세의 캐디를 맡아 장외화제를 만들었다. 디펜딩챔프 대니 리(뉴질랜드)가 6언더파 공동 3위에서 타이틀방어를 꿈꾸고 있다. 한국은 월요예선을 통해 어렵게 출전권을 얻은 양용은(45)이 노승열(26ㆍ나이키)과 함께 1언더파 공동 43위에서 분전하고 있다. 강성훈(30)과 '더플레이어스 챔프' 김시우(22ㆍCJ대한통운)는 1오버파 공동 97위(1오버파 71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경주(47ㆍSK텔레콤)와 김민휘(25)는 2오버파 공동 118위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골프팀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