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건강 쉼터
환경개선사업 추진에는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 활발했다. 구는 주민과 함께 지역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책을 함께 찾아보는 워크숍을 갖는 한편 공청회도 수차례 개최해 환경 개선 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이 사업으로 암사동 473-3, 478-33, 477-51번지 일대 방치된 공간과 버려진 공동화장실은 건강 쉼터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녹지공간은 기존의 소나무 6그루를 정비해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미고, 인근에는 주민들이 가벼운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운동기구도 비치했다. 복잡한 골목 내에서도 위치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전주에 고유번호도 부여했다. 보 ·차도가 혼용된 이면도로에는 교차로마다 디자인이 가미된 바닥 포장작업을 진행해 운전자들이 차량 속도를 저감하는 등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했다.이와 더불어 칙칙했던 천호중학교 담장도 새단장을 마쳤다. 이곳 주변은 학생들의 주 통학로로, 담장의 불미스러운 낙서 등으로 주민과 학생들에게 불쾌감을 주던 곳이었다. 구는 담장을 페인트로 도색하고 배, 산, 나무 등 아기자기한 조형물을 부착해 입체감을 살렸다. 담장 군데군데에는 학생들에게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를 적어 넣었다.정원 조성
구는 이번 암사 ·천호동 일대 환경개선사업이 주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해식 강동구청장은 “민선 6기 공약사업의 하나인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통해 아름답고 쾌적한 도시 경관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