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한국전력·LG CNS 컨소시엄이 미국 괌 전력청(GPA)에서 국제 경쟁입찰 방식으로 시행한 '태양광 + ESS 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최종낙찰자로 30일 선정됐다. 미국에서 국제경쟁 입찰방식을 통해 사업권을 수주한 것은 국내 최초다. 이번 사업은 미국 자치령인 괌 북동쪽에 위치한 망길라오 지역에 태양광발전 60MW, ESS 42MWh 를 건설해 25년간 운영하는 BOO(Build, Own, Operate) 사업이다. 총 사업비가 약 2억 달러(약 2300억원)에 달한다. 한전과 LG CNS 측은 2019년 12월부터 25년간 약 3억4000만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전력판매와 8000만달러(약 920억원) 규모의 배당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LG CNS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참여함으로써 약 430억상당의 국산 주요 기자재(ESS, 인버터, PCS) 활용을 포함해 약 1300억원에 이르는 수출효과를 기대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2016년 6월 LG CNS와 공동으로 신재생 및 신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입찰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컨소시엄은 이후 기술입찰(2016년10월)과 가격입찰(2017년1월)을 거쳐 2월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컨소는 이어 계통영향평가를 거쳐 괌 공공요금위원회(CCU) 심의를 통과하면서 지난달 30일 발주처로부터 최종 낙찰통보를 받았다. 향후 컨소는 괌 공공시설위원회(PUC) 보고 후, 전력판매계약 등 주요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종결 및 발전소 건설에 착수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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