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시작

한 달간 구정 체험 통해 새로운 가능성 발견, 역사문화관광도시 강북구 이해하는 기회 될 것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3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2017 여름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오리엔테이션’을 열고 한 달간 활동을 시작했다. 강북구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공직 사회를 미리 체험, 학비 마련까지 할 수 있어 대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총 78명 모집에 748명이 접수, 9.6 대 1 경쟁률을 기록한 이번 아르바이트는 지난 달 16일 공개 전산 추첨 방식으로 대상자를 선정, 그 중 16명은 생계·의료급여 대상자와 차상위계층 학생을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주소, 희망 업무, 전공, 컴퓨터 활용능력 등을 고려해 구청과 보건소, 의회, 동 주민센터 등에 배치되며 행정업무 보조와 현장 민원 안내를 맡는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이 대학생 아르바이트생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있다.

28일까지 주중 하루 5시간씩 근무, 보수는 점심값을 포함, 1일 37350원이고, 20일을 빠지지 않고 근무하면 총 89만6400원 급여를 받게 된다.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아르바이트 근무수칙 안내와 함께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 권인영 변호사로부터 아르바이트생의 노동 기본권 보호에 대한 교육도 진행해 참여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박겸수 구청장은 “아르바이트 기간 동안 공직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구민들을 대하고 다양한 구정 체험을 통해 시야를 넓히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기회로 삼기를 바란다”면서 “또한 이번 아르바이트로 역사문화관광의 도시 강북구에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북구는 지역 거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매년 여름과 겨울방학에 대학생 아르바이트를 운영, 구정업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 학비 마련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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