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탈리 주한 대사 일행 3일 전남대병원 팸투어""국내 의료기관 중 첫 방문…남다른 관심 보여""향후 의료산업 활성화 적극 협력·의료봉사 등 약속""빛고을·화순전남대병원 의료시설·진료현장도 둘러봐"[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최근 외국 선진의료기관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우즈베키스탄이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윤택림)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우즈베키스탄의 비탈리 펜 주한대사 일행은 3일 전남대병원을 방문, 각종 의료시설과 진료현장을 둘러보는 팸투어를 가졌다.새 정부가 들어선 우즈베키스탄은 낙후된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의료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외국 선진의료기관과의 의료협력을 국가 주요사업으로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특히 전남대병원은 비탈리 대사가 한국 발령이후 처음 방문한 국내 의료기관으로써,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각별한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지금까지 전남대병원은 우즈베키스탄 의료계와 지속적으로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지난 2015년 7월 러시아권의 3대 의과대학으로 꼽히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쉬켄트와 연구협력을 맺었으며, 12월에는 타쉬켄트 의대 교수와 의료진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바 있다.또 우즈베키스탄 환자들이 관절염 수술을 받기위해 빛고을전남대병원을 매년 찾아오고 있다.이날 비탈리 대사는 빛고을전남대병원·화순전남대병원에 이어 전남대병원 본원을 차례로 방문하면서 의료시설 및 장비 등을 살폈으며, 특히 진료현황에 대해 꼼꼼히 체크했다.빛고을전남대병원에서는 러시아 환자 입원 병실을 방문해 입원배경과 의료서비스 등에 대해 묻기도 했다.비탈리 대사와 윤택림 병원장은 이날 우즈베키스탄의 의료산업 활성화 사업에 적극 협력하고, 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마을에 대한 의료봉사활동 등을 약속했다.비탈리 대사는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선진 의료기관과의 협력을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특히 세계적 의료수준을 갖추고 있는 전남대병원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윤택림 병원장은 “현재 우즈베키스탄 의료기관과는 활발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여러 가지 여건이 갖춰진다면 양국 의료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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