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의당의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 사건 진상조사 결과에 대해 '희망 섞인 수사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3일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당의 자체 진상조사 결과 발표는 검찰을 향한 '희망 섞인 수사 가이드라인에 불과하다"며 "통렬하게 반성하면서 검찰수사를 지켜보면 될 일"이라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새 정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대변인을 맡고 있다. 이어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일자리 추경과 인사청문회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은 앞서 '문준용 의혹 제보 조작사건'이 이유미(38ㆍ여ㆍ구속) 전 2030희망위원회 부위원장의 단독 범행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자체 조사결과를 발표했다.김관영 국민의당 진상조사단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지원 전 대표나 안철수 전 상임공동대표 등이 사건에 관여했거나, (사전에) 인지했다고 볼 만한 어떠한 증거ㆍ진술도 발견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진상조사단은 지난달 27일 이후 사건에 연루된 이준서 전 최고위원, 이용주 의원(전 공명선거추진단장), 김인원 변호사(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김성호 전 의원(전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장병완 의원(전 총괄선거대책본부장), 박 전 대표(전 중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안 전 대표(전 대통령 후보) 등 13명을 서면 또는 대면으로 조사했다.한편 국민의당은 국회 상임위원회 별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정부조직법 개편안 심의에 착수키로 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심사경과보고서 채택만을 남겨둔 송영무 국방부장관 후보자,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협조 불가' 입장을 고수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91018044844414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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