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北 10~20개 핵탄두 보유 추정'

[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 북한이 보유한 핵 탄두미사일이 10~20개 정도로 추정됐다. 3일(현지시간)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발간한 세계 핵 군비에 대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북한이 보유한 핵 탄도 미사일은 10~20개 정도로 추정됐다. 보고서는 전문가의 견해를 인용, 북한이 핵탄도 미사일 개발에서 기술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으며, 중단거리 미사일에 탑재 가능한 소형 탄두 제조 기술도 확보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무기 생산용 플루토늄 보유량을 해마다 증가시키고 있으며, 미국 본토를 노릴 장거리 탄도 미사일 개발을 우선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와 지난해 북한에서 진행한 군사 퍼레이드 사진을 분석한 결과 이동식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도 개발 중인 것으로 추측했다. 한편 SIPRI는 전 세계 핵무기 보유 비중은 적어지고 있지만 핵무기 보유 국가들이 핵무기를 포기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했다. SIPRI은 전 세계적으로 9개국이 약 4150개의 사용 가능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장 많은 핵탄도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러시아로, 약 1950개의 핵 탄두와 5050 기타 탄두를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은 1800여개의 핵 탄두와 5000여개의 기타 탄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타 탄두'는 예비 혹은 비공개로 대기 중인 탄두를 의미한다. 보고서는 "핵무기 93%를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와 미국이 핵무기 감축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21709251855268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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