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고급화 시동…펜트하우스·저택 갖춘 '럭스' 선보인다

펜트하우스·저택 등 프리미엄급 숙소 제공하는 '에어비앤비 럭스' 출시 준비호텔 수준의 숙소만 모은 '에어비앤비 셀렉트'도 출시 앞둬

비욘세가 산타클라라에서 묵었던 저택. 하루 숙박비는 1만달러였다. (출처=비욘세 인스타그램)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에어비앤비가 펜트하우스와 고급 맨션을 포함한 프리미엄 서비스 '에어비앤비 럭스(Lux)'를 출시하기 위해 준비중이다.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와 IT전문매체 더버지 등에 따르면 에어비앤비가 새로운 프리미업 등급의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저택이나 펜트하우스, 대형 주택 등을 대상으로 특정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조사할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호텔 수준의 공간을 제공하는 '셀렉트(select)'라는 새로운 등급도 선보일 예정이다. 에어비앤비는 셀렉트 등급의 숙소에 맞는 주택이나 아파트에 대한 별도의 기준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면 호텔 수준의 어메니티 제공 등이다. 에어비앤비가 다양한 프리미엄 등급의 서비스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에어비앤비는 고급 프리미엄 상품을 출시하기에 앞서 지난 1년간 헐리웃 스타들에게 프리미엄 상품을 무료로 체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들이 직접 SNS에 자신이 체험한 상품을 업로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비욘세는 슈퍼볼50 공연을 위해 산타클라라를 방문했을 때 하룻밤에 1만 달러(한화 약 1144만원)에 달하는 에어비앤비 숙소에서 묵었다고 SNS에 공유했다. 셀레나 고메즈도 지난해 말리부에서 3550달러(한화 약 406만원)의 해변가 에어비엔비 숙소에 머물렀다. 에어비앤비는 올 초 풀 빌라 렌탈 회사인 '럭셔리 리트리츠(Luxury Retreats)'를 인수했다. 블룸버그는 에어비앤비 럭스가 올해 말 일부 시장에서 테스트를 시작하고, 향후 결과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더 버지는 "에어비앤비가 최고급 숙소 포트폴리오를 확보함에 따라 더 높은 가격대의 숙소를 선보이고 더 큰 이익을 남길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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