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역대 최다안타·한 시즌 최다득점으로 삼성 완파

3연전 싹쓸이하며 단독 선두 복귀

KIA 타이거즈[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KBO리그 한 경기 최다 안타와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하고 3연전을 모두 따냈다. 순위도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KIA는 29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장단 29안타를 몰아치며 22-1로 크게 이겼다. 롯데 자이언츠가 2014년 5월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달성한 한 경기 팀 최다 29안타와 동률이다. 지난 20일 광주 두산전(20-8 승)에서 세운 올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도 경신했다. 주중 3연전을 모두 이기면서 48승27패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지난 25일부터 공동 선두였던 NC 다이노스는 이날 우천 노게임으로 결과를 내지 못해 0.5경기 차 2위로 밀렸다. 삼성 선발 재크 페트릭은 2이닝 동안 15안타를 맞고 14실점한 뒤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KBO리그 역대 선발 투수 한 경기 최다 실점과 자책점 불명예도 안았다. 한기주(KIA)가 2016년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내준 13점을 넘었다. KIA 타선은 초반부터 맹타를 휘둘렀다. 1회 말 이명기와 김주찬의 연속 안타에 이은 최형우의 우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안치홍의 중전 안타에 서동욱의 1루 땅볼로 추가점을 얻었다. 여기에 이범호의 좌전 안타, 김선빈의 1루수 앞 내야안타 이명기의 밀어내기 볼넷 등을 묶어 1회에만 5점을 냈다. 2회에도 4안타 1볼넷으로 4점을 추가한 뒤 3회 더 힘을 선두타자 김주찬부터 김선빈까지 여덟 타자 연속 안타를 쳤다. 역대 최다 연속 타자 안타 타이기록이다. 이를 발판으로 3회에 총 10안타를 치며 10점을 얻어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3회에 이미 선발 전원 안타와 득점에도 성공했다.  KIA는 4회 2안타, 5회 1안타, 6회 3안타, 7회 1안타, 8회 2안타를 추가했고 6회 말(1점)과 8회 말(2점) 추가 득점하며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네 명이 총 4안타를 치는 데 그쳤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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