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철응 기자]디스플레이 업계의 양극화가 더 뚜렷해지고 LG디스플레이는 더욱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상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9일 보고서에서 “글로벌 패널 업체들의 10.5세대 TFT 투자 소식이 들린다. 이는 2019년 이후 예상되는 수요를 대응하기 위한 생산능력을 확보하는 목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업체들과 한 번 더 기술 격차를 벌릴 수 있는 기회다. 8세대에서 55인치도 제대로 생산하지 못하는 중국이 2019년이면 다시 Oxide TFT 위에서 85인치 8K 패널을 만들어 나와야 한다. 한편 대만업체가 7세대 설비에서 시장을 대응할 수 있는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한국과 중국이 10.5세대로 넘어가는 현 시점에 8세대 설비도 제대로 갖춰놓지 않은 상황이라 과연 미래 준비를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분석했다. 초대형 초고해상도를 만드는 업체 위주로 시장의 이익을 과점하는 양극화 현상이 더 뚜렷해 질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에는 매출액 6조8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 영업이익 9070억원으로 1943%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반기에는 분기당 1조원 이상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이 연구원은 “타이트한 공급으로 현 수준 패널가격 유지 혹은 대형 위주 소폭 상승을 보기 때문”이라며 “세계 TV와 PC 수요가 좋지 않지만 대형화에 따른 면적 증가가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박철응 기자 h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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