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도시재생과’ 신설…영등포경인로 개발 본격화

‘생활환경국’ 신설로 현장행정기능 강화...조직의 효율적 운영 위해 1개 국 2개 과 7개 팀 신설, 3개 팀 통합, 1개 팀 폐지, 2개 과 명칭변경 등 6국 2담당관 31과 143팀으로 개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7월 1일 조직개편을 통해 ‘도시재생과’를 신설, 영등포경인로 일대의 본격적인 도시재생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구는 민선6기 구정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새로운 행정환경 변화 및 미래 행정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개편을 시행하게 됐다.이에 따라 구 본청은 기존 5국 1담당관 30과 140팀에서 6국 2담당관 31과 143팀으로 1개 국, 1개 담당관, 1개 과, 3개 팀이 늘어난다.이번 조직개편의 주목할 점은 ‘도시재생과’ 신설이다. 지난 2월 영등포?경인로 일대가 서울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으로 최종 선정돼 서울대도시권 서남부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전담조직으로 ‘도시재생과’를 신설한 것이다.도시재생과는 도시국에 속하며 ▲재생기획팀 ▲재생사업팀 ▲도시재정비팀으로 구성된다. 도시재생정책 수립 및 신규사업 발굴, 재개발정비사업 및 도시환경정비사업 등의 업무를 맡아 영등포구가 서울 3대 도심의 위상에 걸맞는 4차산업의 혁신메카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단계별 계획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구는 또한 청소, 환경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부서를 재편, 생활자치를 구현하고 현장행정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생활환경국’도 신설한다.신설되는 생활환경국은 ▲가로경관과 ▲청소과 ▲환경과 ▲푸른도시과로 구성된다. 안전건설국, 복지국, 도시국에 각각 속해 있던 주민생활과 밀접한 부서들을 생활환경국 내로 모아 구민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려고 한다.이 외도 업무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부서 및 팀을 신설?통합?폐지?재배치한다.우선, 구정혁신사업 및 민관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지역협치 전담조직으로 부구청장 직속 ‘기획담당관’을 신설,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년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나가기 위해 일자리정책과 내 ‘청년지원팀’을 신설한다.또 유사?중복된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관리팀, 녹색성장팀 등 3개 팀은 통합한다. 메낙골공원 조성 및 공원기획 TF팀은 공원 개발 시기 미도래에 따른 업무추진이 어려운 실정을 감안하여 폐지하고 해당 업무는 공원팀에서 추진한다. 아울러 기획담당관 신설에 따라 기획예산과는 내부 팀 조정 후 ‘재정관리과’로, 건설관리과는 ‘가로경관과’로 2개 부서의 명칭도 바꾸게 된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도시재생사업을 비롯한 구정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단행하게 됐다”며 “민선 6기 남은 1년 새로 바뀐 조직을 바탕으로 구정사업을 효과적으로 추진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행복중심 영등포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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