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미국의 파리협정(온실가스 감축 기후합의) 탈퇴 이후 국제사회의 기후변화대응 노력 약화를 막기 위한 캠페인을 추진한다.시는 ‘기후변화 해결 약속을 지키자’는 글로벌 온라인 청원 캠페인에 시민들의 참여를 27일 호소했다.시는 시민들이 체인지닷오알지(change.org)에 마련된 파리협정 지지 서명에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누구나 이 서명운동에 참여할 수 있다.이번 캠페인에는 파리, 도쿄 등 C40기후리더십(이하 C40) 회원 도시들도 함께 한다. 도시별로 모인 시민들의 서명 결과를 주요20개국(G20)에 전달할 계획이다.또 시는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각 국 정상들에게 파리협정 이행과 기후변화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파리, 도쿄시장 등 C40에 속한 여러 시장들과 공동기고를 추진한다. G20 정상회의는 다음 달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다. C40 시장들은 공동 기고를 통해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결정 이후에도 각 도시의 변함없는 파리협정 이행 기여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알린다. 또 전 세계 시민들을 기후변화 영향으로부터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구현을 위한 동맹을 국가정상들에게 제안한다.C40은 국제 사회에서 도시의 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하고 있는 단체다.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온실가스 배출량의 70%가 도시에서 발생하는 만큼 도시와 시장의 기후변화대응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부의장을 맡고 있다. 박 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온라인 청원에 참여한다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서울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전 세계에 알리고, 기후변화도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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