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루드베키아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중랑천 경관을 향상시키고 시민들에게 휴식과 힐링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가로변 녹지량 확충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친환경 녹색공간을 가꾸고 있다. 중랑천은 서울 동북권 젖줄로 철새보호구역, 살곶이다리 등 생태학적·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동부간선도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산책, 자전거타기 등 여가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조성구간은 군자교에서 장평교에 이르는 중랑천 둔치 총 1.4km 구간으로 면적은 5만6000㎡에 달한다. 아울러 구는 중랑천을 물과 녹음, 건강과 여가가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3개년 계획으로‘중랑천 녹색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 2014년과 2015년, 2016년에는 느릅나무, 황매화 등 2만8805주 수목과 금계국, 구절초, 부들레아, 삼색조팝 등 13종 7만2800여 본의 초화류와 식생매트를 심었다. 올해는 중랑천 녹지 곳곳에 쑥부쟁이, 자주루드베키아, 러셀루핀, 차조기 등 꽃씨를 파종, 중랑천변 일대에 전원풍경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그동안 사업의 결실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변은 여름철 강한 햇볕을 차단하는 시원한 녹음터널을 이루고, 계절별로 피는 다양한 꽃과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친환경 생태공간이 조성됐다.접시꽃
김기동 광진구청장은“구는 2014년부터 중랑천 경관을 향상시켜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중랑천 녹색브랜드화 사업에 힘써왔다”며“앞으로도 중랑천을 아름답게 가꿔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고 사랑받는 녹색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