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연타석+러프 만루포' 삼성, 한화 꺾고 4연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이승엽과 다린 러프의 홈런 세 방으로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제압했다. 9위 삼성은 4연승을 질주하며 8위 한화와의 승차를 1.5경기로 줄였다. 삼성(28승2무42패)은 2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30승41패)와의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삼성은 한화전 3연승을 달리며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 8승3패 우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2회초 한화 김태균에게 1점 홈런(8호)을 맞고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2회말 이승엽의 1점 홈런(12호)으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승부는 3회말에 갈렸다. 삼성은 무사 1, 3루에서 박해민의 희생플라이로 2-1 경기를 뒤집었다. 김헌곤과 구자욱이 출루하면서 1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러프가 만루 홈런(14호)을 쏘아올렸다. 러프는 KBO리그 데뷔 첫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이승엽의 연속타자 홈런(13호)이 이어지면서 삼성은 7-1로 달아났다. 이승엽은 2014년 10월11일 광주 KIA전 이후 987일 만에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스물일곱 번째 연타석 홈런.

다린 러프 [사진= 김현민 기자]

이승엽은 5회말에도 1사 2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쳤다. 삼성이 8-1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승엽은 7회말에도 한화 이동걸을 상대로 오른쪽 폴대를 살짝 벗어나는 파울 홈런을 기록하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한화는 7회초 김태균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의 추는 이미 기운 후였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2실점 하고 시즌 5승(5패)째를 챙겼다. 최근 3연승.한화 선발 이태양은 최근 2연승이 중단되며 시즌 다섯 번째 패전(3승)을 기록했다. 이태양은 3이닝 7피안타(3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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