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그늘막
도시미관 및 주민 안전을 위해 지저분하거나 파손된 기존 천막은 설치에서 제외시켰다. 천막 1개당 평균 크기는 3.5m(가로)×5m(세로) 정도로 주민들 수 명이 머무르기에 충분한 크기다. '폭염대비 임시 그늘막'은 보행 및 차량통행에 지장이 없는 장소를 선정해 설치되며, 특히 교통섬에 설치할 때는 차량 운전자 및 보행자의 시야확보에 문제가 없는 장소를 고르기 위해 구에서 세심하게 신경 쓸 계획이다. 설치된 그늘막의 사후관리도 철저하게 진행된다. 그늘막 설치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지 해당 동주민센터에서 설치 지역을 1일 2회 이상 수시순찰한다. 강풍이 불거나 폭우가 내릴 때는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늘막을 철거하고 날씨가 갠 후에 재설치하기로 했다. 또 ‘영조물 손해배상 공제 보험*’에도 가입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 발생에도 철저히 대비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매년 날씨가 점점 더워지는 느낌이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하시는 주민들께서 버스 기다리느라, 혹은 신호 바뀌기를 기다리느라 고생이 많으신 줄로 안다”면서 “이번에 설치하는 '폭염대비 임시 그늘막'이 주민분들이 길 위에서 마주치는 하루의 작은 청량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