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1일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전화통화를 가졌다. 강 장관은 취임 후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등과 통화를 가졌지만 다른 나라 외교수장과 통화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외교부 당국자는 "강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과 이날 오전 11시20분께 통화했다"고 밝혔다.이 당국자는 다만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과의 통화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강 장관은 취임 직후 한미정상회담 의견 조율을 위해 틸러슨 장관과 전화통화를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해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과의 대화를 강조하고 사드 배치를 주저하는 한국에 대해 미국의 불만이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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