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16일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강의 개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16일 오전 10시 동작문화복지센터에서 학부모 및 관심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아동·청소년 정신건강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의는 '분노조절, 그것이 알고 싶다!'를 주제로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와 공동 개최, 분노 조절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에 대한 이해 및 학교, 가정에서 도울 수 있는 방법 등을 제공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5년 간(2012~2016년) 분노조절장애(간헐적 폭발성 장애, 질병코드 F638)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총 7572명으로 이 중 19세 이하 아동·청소년 환자는 28.3%(2143명)를 차지한다. 스스로 병원에 가기 힘든 아동·청소년 특성 상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지 않은 아동, 청소년을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보인다.
정신건강 강좌 포스터
분노조절장애는 보통 십대 중반부터 반항, 폭력, 자해 등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나타난다. 치료가 제때 이루어지지 않으면 학교·가정폭력, 사회부적응 등의 문제를 야기하며 성인이 된 후 정신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강좌는 중앙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전문의가 재능기부로 나서며 ▲분노조절 관련 정신건강문제 ▲분노조절 왜 안될까요 ▲분노조절, 어떻게 도와줄까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선착순 접수. 정신건강복지센터(☎588-1455)로 문의하면 된다.이창우 구청장은 “이번 공개강좌를 통해 분노조절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의 문제행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그 마음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아동·청소년 대상으로 학교생활, 대인관계 어려움 등에 대한 수시상담, 치료연계, 전문적 사례관리 등 정신건강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또 중독예방센터를 운영하여 스마트폰·인터넷 중독 선별검사, 위험군 대상 연극치료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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