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비에스씨, 28억 규모 국책과제 주관기업 선정

[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감염관리 토탈솔루션 바이오기업 우정비에스씨가 지난달 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시행하는 바이오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이달 중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기존의 화학제품(디에틸톨루아미드, DEET)이 주도하는 해충 기피제 시장에서 천연물 유래성분으로 DEET 대비 동등 이상의 효력과 기존독성 문제를 해결한 제품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며 "동남아, 중국, 인도 등 모기 발생으로 인한 토착병 유행 국가들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관계자는 이어 "개발기간은 올해 7월부터 2020년 말까지며 총 지원금액은 28억원"이라며 "본 과제의 지원으로 계획했던 연구개발이 가속화될 전망이고, 개발에 따른 원천 특허를 확보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해충 기피제로 출시된 제품 중 가장 많이 사용하고 있는 DEET 함유 화학제품은 발진, 호흡곤란 등 인체 부작용, 메틸유게놀의 발암가능성 등의 문제점이 있으며 기존 천연물 성분은 기피효과 미흡 등의 문제가 있다. 그럼에도 글로벌 모기 퇴치제 시장은 2015년 약 28억달러에서 2022년까지 연평균 7.7%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계자는 또 "해당 프로젝트가 완료될 경우 감염증 매개 해충 기피제 개발은 국내는 물론, 전세계에 적용 가능하므로 국내 500억원, 세계 28억달러 규모의 기존 화학성분 기피제 시장의 대체 가능한 친환경 천연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회사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우정비에스씨는 그 동안 연구소, 제약사, 바이오기업 등의 연구실험실에서의 감염관리는 물론 2015년 메르스 사태 시 역할을 하며 감염관리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 기업이다. 더 나아가 바이오의약 관련 기술 노하우를 통해 특화된 정밀의학 시험수탁기관(CRO) 사업, 각종 바이오 신물질 개발 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이번 과제로 해외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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