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정민차장
9일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자와 용인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학교 인근 횡단보도 앞에 '옐로카펫'을 설치하고 있다.<br /> <br />
도로교통공단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가운데 횡단도중 사고 비율은 29.2%이다. 옐로카펫 설치시 횡단보도 진입차량의 주행 속도가 17.5% 감소(진입 19.4km/h, 통과 16.0km/h)한다. 특히 엘로카펫을 미설치한 횡단보도(진입 33.2km/h, 통과 33.6km/h)에 비해 차량 속도가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보였다. 주변과 구분되는 공간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심리를 활용한 옐로카펫은 어린이들이 안전한 곳에서 신호를 대기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운전자들은 횡단보도에서 신호대기 중인 어린이들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효과도 있다.옐로카펫 설치봉사에 참여한 삼성전자 임직원 봉사자 김동욱씨는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힘을 보태고 싶어 봉사활동에 참여했다"며 "옐로카펫이 더 많이 설치되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하게 등하교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지역주민, 지자체와 협력해 용인·화성·서울 서초구 지역 초등학교 총 26곳에 옐로카펫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통학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계획이다.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