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희기자
제이미 로맥 [사진= 김현민 기자]
SK가 2회초 다소 행운이 따르는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동엽의 빗맞은 타구가 투수 앞에 멈췄고 류제국이 더듬으면서 김동엽의 출루를 허용했다. 정의윤이 2루타로 김동엽을 불러들였다. 정의윤은 나주환의 타석에서 3루를 밟았다. 류제국이 던진 몸쪽 공을 포수 정상호가 포구하지 못 했고 공이 뒤로 빠졌다. 정의윤은 나주환의 유격수 땅볼 때 홈을 밟았다. LG는 4회말 1점을 따라붙었다. 강승호가 1사 1, 2루에서 1타점 2루타를 쳤다. 하지만 SK는 5회초 한동민의 1점 홈런(19호)으로 다시 달아났다. 한동민은 팀 선배 최정을 제치고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는 5회말 2사 후 연속 4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김재율이 좌익수 앞 안타를 쳤고 강승호가 1타점 2루타를 쳤다. 정상호의 적시타로 강승호도 홈을 밟아 3-3 동점이 됐다. 손주인의 안타가 이어졌지만 역전으로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다. SK는 8회초 제이미 로맥의 1점 홈런(12호)으로 결승점을 뽑았다. 김주한은 켈리 다음으로 8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을 피안타 없이 삼진만 세 개 뺏어내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