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년 단독세대 전수조사, 위기가구 솔루션위원회 설치, 돌봄단 운영,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이 체감하는 다양한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을 추진한다.사회문제가 점점 복잡·다양화되고 복지욕구도 다양하게 증가함에 따라 수요자 중심의 적극적인 복지행정에 나선 것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
구는 맞춤형 복지 특화사업으로 ▲복지사각지대의 발굴·조사 ▲가구별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 ▲맞춤형 복지팀의 신설 ▲맞춤형복지 특화사업 추진 등을 펼친다. 먼저 구는 복지사각지대 사각지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간 우선조사대상 가구에 대한 가이드 라인을 홍보해 40~60대 중장년 단독세대 중 취약계층 조사를 필수로 진행, 올해 3월부터는 동별 특성에 따라 중증장애인가구, 주거취약계층가구, 독거노인 세대 등에 대한 전수조사 중이다특히 1인 단독가구 전입시 사회복지담당자를 경유하도록 해 각종 복지서비스 사전 안내와 필요시 자세한 복지상담 제공 등 최근 사회문제인 고독사 예방에도 앞장 서고 있다.또 구는 가구별 심층 복지상담을 통해 가구별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에 적극 나서고 있다.올 3월부터 5월19까지 22개동 복지공무원, 복지통장 등이 지역내 위기대상 가정을 찾기 위해 취약계층 1956가구에 대한 일제 전수조사를 해 548가구에게 기초생활보장수급, 차상위계층, 긴급지원 등의 공적서비스를 지원했다. 공적서비스 뿐 아니라 민간자원과도 연계해 568가구에게 후원금품 6592만5000원의 민간연계서비스 지원 등 통합서비스를 제공, 주민 개개인의 복지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특별히 관리가 필요한 장기적이고 복합적인 문제가 있는 63세대 위기가구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솔루션위원회 구성·운영을 통해 내실있고 만족도 높은 통합사례관리사업도 함께 추진해나가고 있다. 더불어 △구는 정부의‘읍면동 복지 허브화’시책에 따라 지난해 8월 세곡동에 이어 올해 2월 역삼1동에 맞춤형 복지팀을 설치했고, 하반기에는 복지수요가 많은 논현1동, 일원1동, 일원2동, 수서동 등 4개동에도 맞춤형 복지전담팀을 설치해 주민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 상담 및 복지서비스 통합 지원으로 복지역량을 집중한다.이와 함께 복지공무원이 놓칠 수 있는 틈새를 보완하기 위해 지역내 어려운 이웃을 잘 아는 주민으로 구성된 돌봄단을 통해 지역복지 그물망도 구축할 예정이다.돌봄단은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로 구성되며, 주요임무는 위기가정에 대한 정기적인 안부확인, 복지사각지대의 발굴 및 자원연계 등으로 다양한 민관협력사업도 함께 추진할 것이다.그 밖에도 구는 복지수요가 많은 세곡동, 일원동, 수서동과 청장년층의 고용 복지수요가 강한 역삼동, 논현동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한 지역특화사업도 추진하고 있거나 추진 예정이다.지난 3월부터 인근에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행정기관이나 사회복지시설이 거의 없는 세곡동 LH3단지 지역에 사례전담 사회복지사, 복지도우미 2명으로 구성된‘방문 복지서비스 전담팀’운영은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청장년 독거세대가 많이 거주하는 역삼1동 지역은 취업이 시급한 1인 청장년 세대에게 현장밀착 맞춤형 고용복지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5월 15일부터 역삼1동 주민센터의 맞춤형복지팀 내에 일자리 상담사를 배치해 복지와 일자리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맞춤형 고용복지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이와 함께 하반기부터 논현1동 지역의 한방의료 서비스, 수서동 지역의 건강한 마음 지키미 서비스 등 지역특성에 알맞은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또 일원동 지역도 주민 복지욕구 파악을 통해 지역맞춤 특화사업을 펼쳐 나갈 예정이다.이광우 복지정책과장은 “구는 어려움을 겪는 구민이 없도록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하겠다”며 “찾아오는 민원을 앉아서 기다리지 않고 먼저 찾아가 복지대상자를 발굴해 주민 욕구중심의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과 지역내 특화사업 추진으로 강남구민의 복지체감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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