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생활권계획안의 일환…10월 확정 이후 세부 계획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의 미래 지도가 발표됐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서울시가 발표한 2030 서울시 생활권계획 중 동북권역생활권에 속해 있다. 소단위로는 청량리, 이문?휘경, 전농?답십리, 장안 지역생활권 등 총 4개의 지역생활권으로 분류돼 있다.이와 관련, 지난달 31일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동대문구청사에서 생활권계획에 대한 주민설명회를 열고 각 지역생활권의 현행 과제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공개했다. ◆청량리 지역생활권동대문구는 물론이고 동북권 서울 교통 중심지인 청량리역 일대 동북선경전철 신설을 통한 신규 역세권을 관리한다. 더불어 청량리종합시장, 서울약령시장 등 전통시장이 밀집한 일대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지역 중심지로서 기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장안 지역생활권장안 지역생활권에는 자동차 부품시장을 비롯 규모가 큰 상업지역이 밀집해 있다.
지난달 31일 동대문구청에서 열린 동대문구 지역생활권계획 주민설명회
서울시와 동대문구는 자동차 복합단지 조성으로 장안 지역 일대를 수도권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동부화물터미널 재정비와 중랑천 생태하천 조성 방안도 포함됐다. ◆전농·답십리 지역생활권답십리역 일대 고미술, 앤티크 상가가 모여 있는 전농·답십리 일대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을 고유의 브랜드로 정립하겠다는 계획이다.이외도 서울시립대 일대에 모여 있는 저층주거지 주거환경개선을 통해 주변 경관을 고려한 건축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이문·회기 지역생활권이문· 회기 지역에는 경희대, 한국외대 등 종합 대학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교육기관과 연계한 지역 발전 필요성이 제기됐다. 대학 문화권 활성화, 역세권을 고려한 다양한 주거형태를 모색한다는 방안이 포함됐다.김만호 동대문구 도시계획과장은 “구는 지난 2014년부터 수차례 진행한 주민참여단 워크숍과 주민설명회 등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왔다”며 "10월에 확정될 계획을 검토, 주민들 의견을 반영해 구에 맞는 발전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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