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6방' SK, 한화 제압…NC는 LG에 9회 역전승

SK 최정 18호 홈런…김태균 연속경기 출루 86경기에서 끝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홈런 여섯 방으로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SK(29승1무25패)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홈팀 한화(23승32패)에 7-4로 이겼다. SK는 시리즈 첫 경기를 내준 후 두 경기를 모두 이겼다. 올 시즌 한화와 상대 전적에서 6승3패로 앞섰다. SK가 2회초 나주환의 1점 홈런(7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SK는 3회말과 4회말 2점씩 내주며 1-4로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SK는 홈런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초 한동민이 3-4로 추격하는 2점 홈런(16호)을 쳤다. SK는 7회초 올 시즌 KBO리그 1호 세 타자 연속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정(18호)이 동점 홈런을 만들었고 제이미 로맥(11호)이 역전 홈런을 쳤다. 김동엽(12호)도 홈런을 더하면서 6-4로 앞섰다. 김동엽은 9회초에도 쐐기를 박는 1점 홈런(13호)을 쏘아올렸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4실점(2자책) 호투로 시즌 6승(3패)째를 챙겼다. 켈리는 최근 5연승. SK는 8회 김주한, 9회 박희수를 올려 한화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박희수는 시즌 5세이브.

김동엽 [사진= 김현민 기자]

잠실에서는 NC(33승1무21패)가 홈팀 LG(27승27패)에 6-5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달렸다. LG는 3연패.NC가 4-5로 뒤진 9회초 LG 신정락을 무너뜨렸다. 신정락은 8회초 2사 1, 2루 상황에서 투입돼 8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NC는 9회초 선두타자 재비어 스크럭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행운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박석민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동점 2루타로 대주자 이재율을 불러들였다. 대타 이호준은 무사 1, 3루에서 결승 타점이 되는 외야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NC는 9회말 마무리 임창민을 올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민은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9세이브를 거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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