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포장지에 식중독 예방 문구 전국 최초 표기…참여 기업 확대"[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지역 기업과 손잡고 식중독 예방에 나섰다. 광산구는 “전국 최초로 식품 포장지에 식중독 예방 문구를 삽입해 유통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광산구는 지난 4월부터 식품과 식재료를 생산하는 지역 기업과 접촉해 포장지에 식중독 예방 문구 삽입을 협의해왔다. 식중독 기본 예방법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를 그림과 함께 포장지에 표기하는 것이다.현재 빵과 빵가루를 생산하는 ㈜효동식품이 광산구의 제안을 받아들여 포장지를 교체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매일유업(주), ㈜동원F&B, ㈜동식, 해풍수산, 해조은, 유기농마루 등은 새로운 포장지 도안을 확정하는 즉시 참가하기로 했다.식중독 예방 방법을 눈에 띄게 표시해 주민들의 안전한 식생활에 기여하는 것이 광산구의 목표이다.광산구는 소비자의 평가를 검토한 후 식품 포장지 활용 식중독 예방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예상보다 빨리 여름에 접어들면서 광산구는 지난 4월부터 상시 식중독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다. 군부대, 학교 등 집단급식소, 횟집, 식육취급업소, 식당 그리고 이곳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업소의 환경 점검을 지속하고 있다. 주민에게는 식중독 예보지수를 문자메시지로 알리고 있다.광산구 관계자는 “안전한 식품 환경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며 “주민들께서도 일상에서 익히고, 끓이고, 손 씻는 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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