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기대감·소비심리 개선'…中企 업황전망지수 상승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중소기업들이 새 정부 출범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다음달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고 봤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5일부터 22일까지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17년 6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90.6으로 지난달과 비교해 0.1포인트 상승,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0.5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0.3포인트 상승한 90.8이며, 비제조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0.1포인트 하락한 90.4로 나타났다. 건설업이 지난달과 비교해 2.3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은 0.5포인트 상승했다.항목별로는 내수전망(89.5→90.0), 수출전망(88.4→92.0), 고용수준전망(95.6→96.2)에서 상승, 영업이익전망(87.3→85.8), 자금사정전망(84.6→82.9)에서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의료용물질 및 의약품'(98.9→111.3), '금속가공제품'(82.4→91.2) 등 10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의복, 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1.0→75.7), '종이 및 종이제품'(93.7→89.1) 등 12개 업종은 하락했다.비제조업은 '운수업'(86.5→92.6), '수리 및 기타개인 서비스업'(86.4→92.7)등 5개 업종에서 상승한 반면, '예술, 스포츠 및 여가관련 서비스업'(100.0→96.3), '부동산업 및 임대업'(89.9→86.5) 등 6개 업종은 하락했다.'2017년 5월 업황실적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는 83.4로 지난달과 비교해 2.3포인트 하락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2포인트 하락했다. 그 중 제조업은 전월대비 4.1포인트 하락한 83.0을 기록했고, 비제조업은 지난달과 비교해 1.1포인트 하락한 83.7로 나타났다. 건설업이 지난달과 비교해 6.1포인트 하락하고 서비스업은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중소기업계는 경영애로로 '내수부진'(54.9%), '업체간 과당경쟁'(40.4%), '인건비 상승'(37.7%)을 꼽았다. 특히, '내수부진' 응답률은 '2015년 1월(65.6%) 전산업 대상 조사 이후 최저수준이었다. 소비심리의 개선이 중소기업의 경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2017년 4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5%로 지난 3월과 비교해 보합, 지난해 같은기간과 비교해 0.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은 지난 3월과 동일한 71.0%, 중기업은 동일한 77.0%로 나타났다.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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