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는 한화 6연패 빠뜨려…임기영 7이닝 1실점 '시즌 6승'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박세웅의 호투와 앤디 번즈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에 이틀 연속 승리했다. 롯데(22승22패)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SK(21승1무23패)에 7-5로 승리했다. 롯데는 홈 5연승을 달렸다. 롯데 선발 박세웅이 7이닝 4피안타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승리를 챙기지 못 했다. 박세웅은 5-1로 앞선 8회초 마운드를 넘겼는데 구원투수들이 8회초에만 홈런 세 방을 맞고 4실점, 5-5 동점을 내주면서 박세웅의 승리투수 기회를 날렸다. 박세웅은 최근 여섯 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을 1.85에서 1.78로 떨어뜨렸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SK는 3회초 공격에서 선두타자 나주환의 2루타와 조용호의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김성현의 유격수 앞 땅볼 때 나주환이 홈을 밟았다. 박세웅은 다음 타자 최정을 병살타로 유도해 1실점으로 3회초를 막았다. SK 선발 메릴 켈리에 묶여 있던 롯데 타선은 5회말 동점을 만들었다. 이우민이 2사 1, 3루에서 동점 적시타를 쳤다. 롯데는 6회말 공격에서 켈리를 무너뜨렸다. 대거 4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다.
앤디 번즈 [사진= 김현민 기자]
최준석의 2루타와 강민호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앤디 번즈가 2-1로 경기를 뒤집는 역전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대타 김문호가 2타점 3루타를 쳤다. 김동한의 3루 앞 땅볼 때 김문호의 대주자로 나간 김대륙이 홈을 밟으며 롯데가 5-1로 앞섰다. SK는 8회초 공격에서 롯데 두 번재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나주환이 1점 홈런(6호)을 쳤다. 1사 후에는 김성현의 1점 홈런(1호)이 이어졌다. 최정의 안타 후 롯데는 투수를 장시환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장시환이 첫 타자 한동민에게 동점 2점 홈런(12호)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5-5 동점.승리는 결국 롯데 몫이었다. 8회말 공격에서 번즈가 SK 두 번째 투수 문광은을 상대로 2점 홈런(7호)을 쏘아올렸다. SK 선발 켈리는 7이닝 10피안타 1볼넷 5실점의 투구로 승패를 기록하지 않았다. 롯데 마무리 손승락은 9회초 마운드에 올라 볼넷 하나를 내줬으나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여덟 번째 세이브를 챙겼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홈팀 KIA가 어수선한 한화를 9-3으로 눌렀다. KIA는 2연승.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KIA 선발 임기영이 7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여섯 번째 승리(2패)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최형우와 김선빈이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최형우는 12호 홈런 포함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3볼넷, 김선빈은 1호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임기영 [사진= 김현민 기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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