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기자]광주광역시 남구(청장 최영호)는 하수 악취로 인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합류식 하수관로 지역의 하수도 시설물 등에 대한 악취 개선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남구에 따르면 ‘하수도 악취 개선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총 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양림동 역사문화마을과 월산동, 백운동 일원에서 진행된다. 하수 악취는 주로 합류식 하수관로 지역의 정화조에서 오수 배출이 이뤄지고 하수관로 연결부분의 낙차로 등으로 인해 맨홀과 빗물받이를 통해 도심 곳곳으로 악취가 확산되고 있다.이에 따라 남구는 하수 악취의 현황 파악을 위한 실태 조사를 통해 악취 저감 방안을 수립함과 동시에서 사업 우선지역의 순위를 선정하기도 했다. 또 하수 악취 지도를 제작하고, 하수 악취 저감사업 대상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사업 실시 전·후에 대한 악취 체감도 분석도 실시할 계획이다. 남구는 올해 연말까지 하수관로 간 연결지점에 낙차 완화시설을 설치하고, 하수 배출구와 바닥의 높이가 심한 맨홀 등 하수시설물에 높이 차이를 줄이기 위해 보조적으로 연결하는 부관도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맨홀 하부에 오수를 유도해 흐르게 하는 반원형의 홈인 인버트 등을 설치해 낙차로 인한 악취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며, 하수박스와 복개하천 토출구(물을 내보내는 구멍)에 악취 차단장치를 설치하고 빗물받이에 덮개 등을 설치할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화조와 하수도 시설에 대한 악취 저감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도심 내 하수 악취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선강 기자 skpark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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