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기자
▲김기돈 주택도시보증공사 금융사업본부장(왼쪽)과 김형찬 부산시 창조도시국장이 지난 11일 부산시청에서 '정비사업 융자금 운용 및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는 부산시와 '정비사업 융자금 운용 및 위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위원회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시가 설치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기금의 융자 관리 및 운용을 맡는다. 구체적으로 부산시가 융자 대상으로 통보한 정비사업 추진위원회에 대한 융자 여부를 심사해 융자를 실행하고 만기 시 원리금 상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부산시는 추진위원회별 융자 한도 5억원, 융자 금리 3.5%, 융자 기간 5년(시공사 선정 때까지)으로 하는 기금융자계획을 공고하고, 각 정비구역 관할 자치구에서 내달 26일까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주택도시보증공사는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정비사업 기금에 대한 융자 사무를 수탁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120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해 왔다. 올 들어 정비사업 융자금 운영 대상을 부산시를 포함한 부천시·과천시 등 총 6개 지역으로 확대했다.김선덕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서울시 정비사업기금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부산시 정비기금을 효율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 도시재생 활성화 및 서민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부산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보유한 명품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