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기억의 뜰 및 야생화 초화원
배수지 지하에 있던 1만8000톤의 수돗물을 저장할 수 있는 콘크리트 저수조(가로50m×세로 60m×높이6m) 역시 구조적 안전 문제로 철거, 벽체와 기둥 등 일부를 남겨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배수지를 기억할 수 있게 만들었다.그 외도 햇살 가득한 넓은 잔디광장과 공원 순환 둘레길, 파고라, 벤치 등을 설치해 주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조성했다. 또 소나무와 철쭉 등 수목 18종 1만6733주를 심어 식생을 복원, 대규모 초화원 단지를 만들어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구 관계자는 “그동안 이용하지 못했던 공간을 공원화함으로써 도심 속 힐링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수목의 원활한 식생을 돕고 다양한 야생화가 어우러지는 명품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