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정기주총 '3월말 금요일 오전 9시'에 집중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최근 5년 동안 12월 결산 상장법인의 정기주주총회는 '3월 하순, 금요일, 오전 9시'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5년간 12월 결산 상장법인 중 정기주주총회를 연 회사는 총 9249사로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 3615개사(39.1%), 코스닥시장 상장법인 5288개사(57.2%),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346개사(3.7%)로 집계됐다. 올해 정기주총을 연 회사는 지난해 대비 4.7%(93개사) 늘었다. 정운근 권리관리부 주식권리팀 팀장은 "이는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 상장법인 증가가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정기주총 개최지는 서울(3760회, 40.7%)과 경기(2509회, 27.1%)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올해 과반수 이상의 정기주총이 서울에서 개최됐다. 서울 1913회(52.9%), 경기651회(18.0%) 순이었다. 코스닥시장은 서울 1700회(32.1%), 경기 1774회(33.5%) 순이었다. 정기주총 개최일자는 3월 21∼31일 사이가 7450회(80.5%)로 가장 많았다. 올해는 3월 넷째주 금요일인 3월 24일에 상장법인 923사(44.8%)가 집중적으로 정기주총을 개최했다. 다음은 3월 11∼20일 사이(16.8%)였다. 요일별로는 금요일(6,489회, 70.2%)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다음은 목요일(897회, 9.7%)이었다. 올해 목요일 개최는 274회로 지난해(97회) 대비 182.5% 늘었다.정기주총 개최 시각은 오전 9시(4991회, 54.0%)가 가장 많았으며, 이 시각 개최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2013년 862회였으나 올해 1150회로 33.4% 늘었다. 정기주총에 상정된 의안은 4건(34.7%), 3건(28.8%), 5건(20.2%)순이었고, 의안 유형은 재무제표 승인(25.8%), 임원보수한도 등(25.8%)이 가장 많았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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