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2일 둔촌주공아파트 관리처분계획 인가...기존 5930가구 이주, 1만1106가구 신축으로 초대형단지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1만1106가구 대규모 단지로 건립되는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인 강동구 둔촌주공 관리처분 계획이 인가됐다.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2일 둔촌주공아파트 관리처분계획을 인가, 대규모 주민이주 및 재건축추진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다. 관리처분계획인가란 재건축된 건축물에 대한 조합원별 분담금 등 사업의 권리배분을 결정하는 단계로 사실상 철거?착공 전 마지막 행정절차다. 둔촌주공아파트는 기존 공동주택 5930가구, 전체면적이 상가포함, 46만㎡가 넘는 대규모단지다. 재건축하게 되면 조합원 6116가구, 일반분양 3923가구, 60㎡이하 소형주택 146세대 등 총 1만1106가구를 신축, 초대형 재건축단지로 재탄생, 강동권 도시경관을 바꿀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건축계획에 강동구 친환경가이드라인 '이로움'을 적용, 사업 완료 후 전국 최대 규모 최고의 친환경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된다.
둔촌 주공 재건축 조감도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난 2003년 추진위원회 설립 ▲2009년 조합설립인가 ▲2013년 5월 종 상향을 위한 정비계획변경 절차를 거쳐 ▲2015년 7월 30일 사업시행을 인가받아 지금까지 단계별로 진행돼 왔다. 그러나 지난 해 9월 관리처분총회를 거쳐 11월 강동구에 인가 신청 이후 서울시에서 관리처분인가 시기를 올해 5월 이후로 조정할 것을 권고했다.또 사업시행인가 이후 약 2년여 만에 관리처분계획을 인가받게 돼 6~7월 중 본격적인 주민 이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저소득 가구 등 이주에 어려움을 격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송파구 위례신도시, 하남 미사지구, 광진구, 구리시 등 인근 자치구주택공급 물량정보 등을 제공하는 전?월세 상담창구를 이주기간 동안 운영, 주민들이 이주하는데 도울 것이다. 이해식 구청장은 “국내 최대 규모 둔촌주공아파트가 관리처분계획인가를 받고 사업추진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고조돼 있다. 앞으로 이주 및 철거 등 사업이 불편함 없이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구청에서도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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