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서기자
국립국악관현악단 공연 모습.
[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임재원)은 '베스트 컬렉션' 세 번째 무대로 '오케스트라 아시아' 공연을 오는 12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베스트 컬렉션'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2015년부터 매년 이어가고 있는 시리즈로, 올해는 1993년 창단된 한·중·일 민족악단 '오케스트라 아시아'에 대한 오마주로 꾸며진다. '오케스트라 아시아'는 한국 중앙국악관현악단 박범훈, 중국 중앙민족악단 류원진, 일본음악집단 미키 미노루 등 한·중·일 대표 음악가들이 연합해 만든 세계 최초의 아시아 민족악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음악계 발전에 커다란 영향을 미친 '오케스트라 아시아' 초창기 연주 작품 중 각국의 전통문화를 가장 잘 반영한 다섯 작품을 엄선해 선보인다. 1994년 초연된 박범훈 작곡의 '오케스트라 아시아를 위한 뱃노래', 중국 탕젠핑 작곡의 마두금 협주곡 '원', 일본 규슈지방의 전래 민요를 바탕으로 한 나가사와 가쓰토시 작곡의 '히나우타', 음악으로 아시아의 화합을 꿈꾼 일본 작곡가 미키 미노루의 가야금 협주곡 '소나무' 등을 연주한다.지휘는 현재 일본음악집단 지휘자이자 오케스트라 아시아 재팬의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인 이나다 야스시가 맡는다. 아울러 중국 네이멍구 출신의 마두금 연주자 나르쑤, 국립국악관현악단 가야금 수석단원 문양숙이 협연자로 나선다.장인서 기자 en130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