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연승 오름세…정성훈·양석환, 마수걸이 홈런
LG 헨리 소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두산 베어스와의 어린이날 '잠실 더비'에서 2년 연속 승리했다. LG는 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의 대결에서 3-1로 이겼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두산을 제압하면서 역대 어린이날 전적을 9승12패로 만들었다. 최근 3연승으로 3위(18승12패) 자리도 굳건히 했다. 선발 헨리 소사가 7이닝 동안 삼진 일곱 개를 곁들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4승(2패)째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정성훈과 양석환이 나란히 마수걸이 홈런을 쳤다. LG는 6회초 1사에서 정성훈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린 뒤 루이스 히메네스의 좌전 안타에 이어 양석환의 좌중간 3루타로 1점을 추가했다. 두산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김재호의 중월 2루타와 최주환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LG가 8회초 2사에서 양석환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쐐기 점을 얻어 승리를 굳혔다. 양석환은 홈런 한 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6이닝을 2실점으로 버티면서 역대 열일곱 번째로 1200탈삼진도 달성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3패(2승)째를 당했다. 이날 잠실구장에는 관중 2만5000명이 꽉 차 LG와 두산의 어린이날 대결은 2008년부터 10년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스포츠레저부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