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t는 5연패에 빠졌다. LG(14승10패)는 2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11승13패)와의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차우찬의 8이닝 1실점 역투와 9회 오지환의 결승 희생타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LG는 올 시즌 kt와의 상대 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점하며 수원 원정경기 3연패 사슬을 끊었다. 금요일 경기 5연승이라는 기분좋은 흐름도 이어갔다. 차우찬은 kt전 극강의 모습을 이어갔다. 그는 2015년 8월4일 수원 kt전을 시작으로 이번 경기까지 kt전 7연승을 기록했다. 차우찬은 올 시즌 최다인 115구를 던지고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2패가 됐고 시즌 평균 자책점을 3.55에서 2.99(33.1이닝 11자책)로 떨어뜨렸다.
타선에서는 1번 타자 이형종이 4타수 2안타 1타점, 4번 루이스 히메네스가 4타수 3안타 1득점으로 활약했다. 5번 오지환은 3타수 무안타였지만 9회초 결승 희생타점을 올렸다. LG의 출발은 꼬였다. 1회초 득점 기회는 놓치고 1회말 먼저 점수를 뺏겼다. LG는 1회초 1번타자 이형종이 안타를 치고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이형종은 2루 도루 후 2번 김용의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다. 정성훈의 1루 땅볼 때 홈을 파고 들었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아웃으로 판정이 나면서 득점에 실패했다.kt는 1회말 공격에서 박경수의 1점 홈런(6호)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2회와 3회 연속 삼자범퇴를 당하며 끌려가던 LG는 5회초 공격에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2사 후 최재원이 볼넷을 골라 진루했고 정성곤의 폭투로 2루에 진루했다. 이형종이 적시 동점타를 터뜨렸다. LG는 9회초 공격에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히메네스가 중견수 앞 안타로 진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8회를 볼넷 하나만 내주고 무실점으로 잘 막았던 kt 세 번째 투수 심재민은 크게 흔들렸다. 오지환 타석에서 잇따라 폭투를 던졌고 1루 주자 히메네스가 2루를 거쳐 3루까지 진루했다.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 희생타로 타점을 올렸다. 8회까지 역투한 차우찬의 승리투수 요건이 갖춰졌다. LG는 9회말 신정락을 마운드에 올렸다. 신정락은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막고 승리를 지켜냈다. 신정락은 시즌 다섯 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kt 선발 정성곤은 6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의 호투룰 했지만 승패 없이 물러났다. 정성곤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6.57에서 4.48로 떨어졌다.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문화스포츠레저부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