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미국 정부가 캐나다산 목재에 상계관세를 매길 것이란 방침을 밝힌 이후 캐나다 달러 가치가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24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소프트우드 목재에 20%의 상계관세를 매길 방침이라고 밝혔다.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이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예비적인 것으로 상무부의 최종결정이 남았지만 시장에서는 즉각 반응했다. 달러당 1.3499캐나다달러를 기록중이던 캐나다달러는 0.45% 하락하며 1.3560캐나다달러까지 떨어졌다. 예비결정이라도 미국 수입업자들의 수요 축소로 이어져 가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반영된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는 소프트우드 목재 무역을 놓고 오랜 기간 갈등해왔다. 미국 목재 생산업자들은 캐나다가 자국 기업들에게 저렴한 국유지 사용료만 내게 하고 벌목을 허가해 미국에 낮은 목재를 수출하고 있는 만큼 정부 보조금을 받고 있는 셈이라고 보고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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