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하늘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삼성전자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 사진=삼성전자
미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 역시 갤럭시S8 시리즈의 카메라 기능 등이 지금까지 테스트한 제품 중 최고라고 밝혔다. 컨슈머리포트는 갤럭시S8 1차 테스트 결과를 발표하면서 "삼성 최고의 스마트폰이 될 것"이라며 "붉은 디스플레이의 사진도 자연스러웠다"고 말했다. 국내서 역시 갤럭시S8는 100만400대가 예약판매됐다. 이는 예약판매 제도를 도입한 2013년 갤럭시노트3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이다. 출시 첫 날인 18일에만 총 26만대가 개통됐다. 이는 국내 휴대전화 역사상 하루 최다 개통 기록이다. 갤럭시 시리즈 중 직전 최다 기록을 보유한 갤럭시노트7의 첫날 개통량은 15만5000대였다. 최고가 모델(115만5000원)인 갤럭시S8플러스 128GB은 예약가입 물량의 25%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당초 준비한 15만 대를 훌쩍 넘기면서 해당 모델의 개통 기간을 24일에서 5월 말까지로 연장하기도 했다.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의 '4월3주 스마트폰 판매량 Top 10' 보고서에 따르면 갤럭시S8는 출시와 동시에 국내 판매 1위를 기록했다. 통신사별 갤럭시S8, 갤럭시S8플러스 제품들은 상위 10개 모델 중 8개를 싹쓸이 했다. 오는 28일 갤럭시S8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면서 6000만대 판매 목표를 달성할 지 주목된다. 갤럭시S8는 지난 21일 한국, 미국, 캐나다에 이어 28일 유럽과 싱가포르, 홍콩 등 5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또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 지 역시 관심 대상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화웨이, 오포, 비보 등 현지 업체에 밀려 스마트폰 점유율 5위 밖으로 밀린 상태다.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지난 13일 '갤럭시S8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한국은 물론 미국 등 해외에서도 갤럭시S8 예약판매량이 전작 갤럭시S7에 비해 높다"며 "갤럭시S8는 모든 면에서 전작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