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곡우사리 굴비축제 ‘성료’

[제2회 곡우사리 굴비축제 산신제 모습. 사진=곡우사리굴비축제위원회]

관광객 8만여 명 다녀가…굴비소비촉진에 따른 지역경제↑[아시아경제 이전성 기자] 제2회 곡우사리 굴비축제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 4월 14일부터 18일(굴비주간 4월 14일 ~ 20일)까지 5일 동안 법성포에서 ‘굴비 이야기’를 주제로 개최된 곡우사리 굴비축제는 이낙연 전라남도지사와 이개호 국회의원, 김준성 영광군수, 강필구 군의회 의장 등 각계의 기관 단체장과 관광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가졌다.이날 개막식에서는 굴비축제 추진위원회가 ‘4월 20일 굴비 먹는 날’ 홍보를 목적으로 제작한 동영상과 옛부터 구전으로 전해 내려오던 ‘법성포 찬가’라는 귀한 영상이 소개됐다. 또한 ‘이자겸과 굴비 이야기’를 주제로 한 총체가무극이 펼쳐지기도 했다.특히 영광에서는 처음으로 (사)전국차문화협회가 주관한 청소년 차예절 경연대회가 개최됐다. 유치, 초, 중, 고등부로 나뉘어 9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 행사는 우리나라 전통 차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취지로 기획됐으며 전통을 지키는 의미에서 굴비축제의개최 취지와도 부합돼 좋은 평가를 받았다.또한 지역 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법성포를 찾은 관광객들에게 굴비할인판매를 진행했으며, 굴비홍보관을 통한 사은품 증정 행사와 굴비경매, 굴비엮기대회 등 직접 참여하는 행사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장 내에서는 전통 민속연, 치즈 만들기, 달팽이 체험, 털실공예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배치해 지역 초등학생들의 현장 교육을 유도하면서 극찬을 받았다.더욱이 축제추진위원회는 이번 행사장을 방문한 총 관광객은 8만여 명으로 집계됐으며 굴비소비촉진에 따른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곡우사리굴비축제 나호일 사무국장은 “이번 행사는 굴비축제의 정체성을 살리기 위해 대부분의 프로그램을 굴비와 연관된 내용으로 꾸몄다”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반 관광객과 청소년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이어 “지역에서도 지난해와는 많이 달라진 분위기가 느껴져 굴비축제의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갖게 됐다”며 “날씨로 인한 변수, 홍보 등 아쉬운 부분이 많았지만 법성포 내 전체 굴비상인들이 함께 공유하고 참여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더욱 내실 있는 콘텐츠 개발을 통해 점차 하나된 축제로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김연규 축제추진위원장은 “굴비축제 행사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개선해 지역의 대표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매년 4월 20일은 온 국민이 굴비 먹는 날로 인식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행사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를 아끼지 않은 지역주민과 영광군, 영광군의회, 한빛원자력본부, 법성면사무소 등 기관 및 사회단체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전성 기자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전국팀 문승용 기자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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