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21일 오후 2시 면목7동에 소재한 오거리공원에서 지역 내 무단투기 개선을 위한 ‘날쌘돌이 현장기동대 무단투기 근절 선포식’을 개최했다.오거리공원은 과거에 면목7동 지역 중에서도 무단투기가 가장 심했던 곳으로 동네주민은 물론 구청의 소관부서 및 동주민센터에서도 골머리를 앓고 있던 장소다. 이에 구는 지난해 10월 ‘날쌘돌이 현장기동대’를 구성, ▲솔로몬 대책회의 개최 ▲주변 CCTV 영상자료 분석 ▲새벽·야간 비노출 순찰 등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방안을 세우고 실시한 결과 면목7동 오거리공원의 무단투기가 근절되는 성과를 가져오게 됐다.‘날쌘돌이 현장기동대’는 주민들의 생활불편 신고 접수 후 현장을 방문하여 처리하는 사후 조치 방식과 달리 주민 신고 접수 전에 미리 전 지역을 순찰, 사전에 불편사항을 발견하고 해결하는 비포 서비스(Before Service) 방식의 사업이다.이날 행사에는 날쌘돌이 현장기동대를 주축으로 면목7동 날쌘돌이 주민봉사단 및 공원청소를 담당하는 면목7동구립경로당 어르신, 구립 이화어린이집 어린이 등 총 50여명이 참석했다.
선포식
선포식에서는 '면목7동 날쌘돌이 주민봉사단'이 '클린도시 중랑 결의문' 낭독을 통해 날쌘돌이 기동대의 노력을 이어받아 앞으로 오거리공원을 비롯 면목7동 전 지역을 깨끗이 하는 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특히 구립 이화어린이집 어린이 10여명이 참석, ‘함부로 무단투기를 하면 안된다’는 다짐의 시간도 가져 올바른 시민의식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이 됐다.어른들에게는 부끄러운 자화상을 비춰보는 반성의 시간이 되었다.또 선포식이 끝난 후에는 무단투기 근절지역임을 알리는 날쌘돌이 현장기동대 형상을 한 조형물이 설치, 약 1주일간 전시될 예정이다. 추후에는 화분을 설치하는 등 지역사정을 감안한 맞춤식 관리방안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역 주민들과 공무원들이 하나가 돼 노력한 결과 아이들이 뛰어노는 공원이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서 벗어나 청적지역으로 탈바꿈되는 성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무단투기 근절 지역을 하나 둘씩 더 확대해 나가 누구나 살고 싶고 자랑하고 싶은 행복도시 중랑구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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